
GTX C 정차하지 않는 성동구..."왕십리역 설치해야"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임세혁기자] [앵커멘트] 요즘 성동구민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 C노선이 통과하는 서울 6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성동구에서만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게끔 발표됐기 때문인데요. 이에 구민들은 GTX C노선의 왕십리역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벌써 10만명 넘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수원시부터 서울을 거쳐 양주시까지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 (서울 도심구간은 도봉구부터 서초구까지 총 6개구를 통과하는데, 이중에서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곳은 성동구가 유일합니다.) 이에 성동구민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동구에는 연간 1억 900만명이 이용하고 있고 2호선과 5호선, 경의중앙선 등 5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 왕십리역이 있는데, GTX C가 정차하지 않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최근 열린 국토부 설명회에서도 구민들은 이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김연숙ㅣ성동구 성수동 (환승편의라든가 승객의 수요도 고려해주시고 이런 여러가지를 미뤄볼 때 GTX C의 왕십리역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토부 측은 GTX C노선 정차지역에서 성동구를 제외한 명확한 이유를 대지 못하고 있어 구민들의 불만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문선용ㅣ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팀 (설계를 하면서 이거(왕십리역)는 빼야겠다고해서 뺀 거는 아니고요. 다른 역들을 다 설치할 계획을 하고 그 과정에서 왕십리역이 계획에 들어가있지 않다라는 점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이에 성동구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6일부터 GTX C노선의 왕십리역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10만 명이 넘는 구민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인데, 앞으로 구민들의 이런 뜻을 전달받은 국토부가 어떤 방침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서울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김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