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위원회? 지역 업체 소외 불만
[앵커] 적극적인 유치와 지속적인 시설 보강으로,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스튜디오가 실내 촬영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대 제작사들이 몰릴수록 지역 영상업체들의 이용 기회가 사라지면서, 부산영상위원회가 마치 영화위원회 같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딴 마을에 간이역 하나 만드는 게 소원인 주민들을 그린 영화 '기적'입니다 몰입도를 높인 기차와 집 안 풍경 등이,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스튜디오에서 촬영됐습니다 지난해에만 6편, 지난 2001년 설립 이후로는 천만 영화 5편 등 모두 187편이 제작됐습니다 부산에서 야외 촬영을 하면서 좋은 장비로 실내촬영까지 할 수 있어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까지 가세하면서, 부산스튜디오의 수요는 더 늘었습니다 이 스튜디오를 사용하려는 예약이 벌써 오는 6월까지 꽉 차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 속에서, 돈과 시간이 부족한 지역 영상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점입니다 거대 제작사들이 스튜디오를 한두 달씩 선점해 사용하면, 짧은 광고 하나 촬영하기도 어렵습니다 부산스튜디오가 그림의 떡인 상황인 겁니다 스튜디오를 쓴 작품 전체 187편 가운데 광고 등 기타 영상은 34편뿐이고, 2019년 이후로는 겨우 1편뿐입니다 {성상철/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 "주로 이게 장편극 영화에 적합한 세트와 설비로 구성돼 있다 보니까 지역 제작사나 프로젝트 단위로 만들어지는 지역의 단편 영화 이런 것들이 현실적으로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영상위 측은 영화 이외의 다른 영상물 제작을 위한 특화된 스튜디오 구축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카카오톡: KNN과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캐내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055-283-0505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부산스튜디오 #부산영상위원회 #지역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