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비혼 풍조 만연 자녀 결혼에 무너지는 노후 / YTN (Yes! Top News)

만혼·비혼 풍조 만연 자녀 결혼에 무너지는 노후 / YTN (Yes! Top News)

■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앵커] 우리나라 미혼 남녀의 절반 가까이가 결혼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에 조사한 결과인데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세대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70세 이상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60%를 넘었지만, 20, 30대는 5% 정도만이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렵게 결혼을 결심해도 문젭니다 얼마 전 이런 조사결과가 나왔죠 한 보험회사에서 설문 조사한 건데요 최근 5년 안에 자녀를 시집, 장가보낸 부모 10명 중 9명 이상이 자녀의 결혼자금을 지원해줬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한 명을 결혼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였을까요 1명당 결혼자금은 5천6백만 원 자녀가 둘만 있어도 1억 천만 원이 넘는 돈이 있어야 했습니다 자녀의 결혼자금으로 지원한 돈은 부모의 노후자금이기도 하죠 모아둔 돈의 절반이 넘는 돈이었습니다 아들 둔 부모는 부담이 더했습니다 딸을 시집보내는 것보다 두 배 넘는 자금이 필요했는데요 평균 9천3백만 원이 넘는 돈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평생 모은 돈을 자녀 시집,장가보내는 데 쏟아붓고 나니 여생이 걱정인 부모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자식들에게 쓰는 돈이 아까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건 당연한 거겠죠 [앵커] 결혼과 관련된 얘기가 워낙 많으니까요 요즘 20대, 30대가 결혼은 선택이다, 필수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일단 걱정이 태산입니다 일단은 제가 볼 때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가장 크죠 경제적인 어려움인 것인데 지금 결혼해도 좋다, 안 해도 좋다, 이게 지금 45%가 넘게 나왔잖아요 문제는 뭐냐하면 실제 결혼비율도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2, 30대 중에서도 결혼을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 정도 조금 넘잖아요 그런데 지금 실제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거기에는 무슨 이유가 있냐 하면 첫 번째로는 취업이 안 되고요 첫 번째로는 취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결혼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요 특별히 집을 하나 구하려고 하면 사실은 1년에 2000만 원씩 힘들게 모은다고 하더라도 한 7, 8년 이상 꼬박 모아야 집을 얻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