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최룡해, '노동당 핵심' 조직지도부장도 맡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최룡해, '노동당 핵심' 조직지도부장도 맡아" [앵커] 북한 정권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당 조직지도부장까지 맡았다고 통일부가 확인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직책까지 포함하면, 모두 8개의 자리를 꿰찬 겁니다. 우리로 치면, 청와대의 정무·민정·인사수석 역할까지 맡게 된 겁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기념식의 모습입니다. 권력 서열의 축소판인 주석단에서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2번째로 호명됐습니다. [조선중앙TV] "김영남 동지, 최룡해 동지, 박봉주 동지, 황병서 동지를 비롯한…" 당시 두 번째로 호명된 건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됐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국책기관 분석이 있었는데, 이를 정부도 확인했습니다. 통일부는 '올해 북한권력기구도'를 공개하고, 최룡해 부위원장이 당 조직지도부장까지 맡았다고 밝혔습니다. 최룡해 부위원장이 김정은 당 위원장과 함께 당 정치국과 정무국, 중앙군사위 모두에서 요직을 차지한 유일한 인물이 된 겁니다. 조직지도부는 인사와 정무를 총괄하는데, 우리로 치면 청와대의 정무·민정·인사수석실을 합쳐놓은 조직입니다. 조직지도부장은 김일성 시대엔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가, 김정일 시대엔 김정일이 38년간 맡았던 핵심 요직이기도 합니다. 통일부는 또 우리의 국정원장에 해당하는 국가안전보위상은,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에서 정경택으로 교체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 39호실 수장은 전일춘에서 신룡만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독립기구였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내각 소속으로 바뀌고, 기존 계획재정부가 경제부로 명칭이 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의 경우, 처벌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군사위원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