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교안 체제 일단 인정"...'임종룡 임명' 곧 정리될 듯 / YTN (Yes! Top News)
[앵커] 1차 관문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관철한 야당은 이제 정국 수습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탐탁지 않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인정하되, 정부-국회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 정국을 주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탄핵안 처리 전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황교안 총리도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야권은 일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인정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연장 선상이라는 점에서 거부감이 크지만,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중립적이지 않은 태도 보인다거나, 월권 하거나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가만있을 수 없겠죠.] 대신 정부-국회 간 정책협의체를 이른 시일 안에 구성해 황 권한대행 체제를 보완하는 동시에 견제하기로 했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와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등 논란이 일었던 박근혜 정부의 정책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산적한 문제들이 그대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패키지로 한 번 볼 수 있을 겁니다.] 국정 수습 방안 가운데 당장 발등의 불인 경제사령탑, 임종룡 경제부총리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전망입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들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민주당에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짓자고 압박하자,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 민주당에서 적합한 경제부총리를 추천하면, 정말 다른 문제가 없다면 국민의당은 그 뜻을 존중하고 따르겠습니다.] 그동안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던 민주당도 조만간 의원총회에서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의견을 수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정 주도권을 국회로 가져오기 위한 야당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야당 간의 경쟁도 점점 불붙는 모양새입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