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김남국, 결단해야” - 갤럽 ‘2030세대 10%’ 급락
[세상소리=VOICE OF WORLD] 비명계 쓴소리 좌장격인 조응천 의원이 암호화폐 사태로 불거진 의원직 사퇴설에 힘을 실으며, 이제 거취를 “본인이 결단할 문제”라고 전했다 민주당 지지율 관련해 갤럽 9~11 여론조사가 2030세대에서 각각 12%, 9% 하락한 데 따른 기류가, ‘김남국 구하기’에서 손절 분위기로 바뀐 분위기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이 하루 정도 지났음에도, “김 의원이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받았고”, 보유 코인 가치도 무려 “100억원이 넘었다는 전문가 의견”을 건넸다 ‘에어드롭’ Air Drop 방식은 코인 거래소나 발행회사가 홍보 차원에서 특정 대상에게 마케팅 대가로 신규 코인을 무료로 건네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도대체 김 의원이 코인 관련 업체에게 어떤 일을 해줬기에, ‘그렇게 큰돈 될만한 암호화폐를 건넸을까’라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배현진 의원은 ‘거지 마케팅’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가리켜, ‘정치 앵벌이’ 비난까지 꺼낸 상황이라, 민주당 여론도 악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학준 청년위원장 등 청년 정치인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동학, 박성민, 권지웅 등 전 최고위원 등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언론보도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조건을 달았지만, 그의 의직직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해 핼러윈 참사 때도, 대정부 마약 수사 질의 때도, 심지어 한동훈 장관 인사청문회 ‘이모 논란’ 때도 코인 거래했다는 의혹이다 지난해 4월경 만해도 10여 차례 코인 거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당은 말할 것도 없다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해명마다 거짓말로 밝혀지고, 민주당에서 로비 의혹까지 제기된다”며, “강제 수사를 통해 의혹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 톤을 높였다 뇌물 제공이 양복 호주머니 찔러주던 방식에서 “온라인 지갑에 가상화폐를 쏴주는 21세기 방식”으로 진화했다는 김근식 전 의원 페북 얘기까지 나왔다 커지는 의혹 때문에 특별감찰 지시를 한 이재명 대표다 그를 구하기가 어려운 사태로 발전하자, ‘가상화폐도 재산신고 대상이어야 한다’는 얘기로 일보 후퇴한 입장을 냈다 “상임위가 돌아가는 중간에 단타를 쳤다면, 국가 이익을 우선하지도 않았고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것과 거리가 멀다”는 조응천 의원 판단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 com newsvow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