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 평강

에베소서 #1 평강

김성수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중 #1 예수 그리드로 말미암은 평강 # 설교 제목: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평강" ## 본문: 에베소서 1:1-2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 서론 네 여러분 반갑습니다 열린교회 전집삽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에베소서를 함께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 서신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로, 그 구조는 1-3장까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천국의 시민으로 만드시는지를 설명하고, 4-6장까지는 그 천국 시민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편지의 발신자와 수신자, 그리고 인사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신자는 사도 바울이며, 수신자는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입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인사합니다 이 두 절에서 우리는 여러 중요한 개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도, 성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은혜와 평강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오늘은 특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평강이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 ## 1 평강의 의미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평강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peace’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헬라어로는 ‘에이레네’라고 하며, 히브리어로는 ‘샬롬’입니다 샬롬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뜻으로, 유대인들은 전쟁과 고난의 역사를 겪어온 만큼 인사말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인사말은 그 시대의 사회적 모습을 반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지 드셨습니까?”라는 인사가 있었던 이유가 바로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어렇듯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평강’이라고 인사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사도가 말하는 평강은 세상이 말하는 평화와는 다른 것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평화는 단순히 싸움이 없고 조용한 상태를 의미할 수 있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평강은 더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성경에서의 평강은 원수지간이었던 자들이 서로 화해하고 연합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성경의 평강은 원래의 분리 상태에서 회복되는 연합의 의미가 큽니다 — ## 2 하나님과의 평강 그렇다면 이 평강은 누구와의 평강일까요? 사도는 하나님과의 평강을 빌고 있습니다 아담 이후로 모든 인류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원수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범죄한 이래로 하나님과의 평화로운 관계는 깨졌습니다 그 결과로, 인류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단절된 존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는 평강을 빌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와 평강을 강조합니다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반복됩니다 이는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고, 성도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도임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평강은 하나님과의 화해에서 비롯되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물어 주셨습니다 그분의 희생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그 결과로 평강이 주어졌습니다 이 평강은 인간의 노력이나 행위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 ## 3 세상의 평강과 하나님의 평강 세상은 평강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예레미야 14장 13-14절에서 가짜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평강을 약속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죄를 지으면서도 자신들의 행위로 하나님의 평강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전하는 평강이 거짓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상황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는 메시지가 성행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평강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참된 평강은 환경이나 물질적 여건에 의존하지 않으며, 오히려 예수님을 따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고난 속에서도 주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27절에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손해를 보고, 멸시를 당해도 그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하박국의 고백처럼, 평강은 세상의 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평강을 누리고 있으며, 그 평강은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 4 그리스도 안에서의 평강 이런 평강은 세상에서 이해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해 눈물을 흘리신 것처럼, 세상은 그 평강을 원하지도,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평강을 누리고 있는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어려움과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경험하며, 이는 세상의 모든 이해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청년들 중 한 명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학원을 개원하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일 때문에 고민을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일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지만, 그 친구는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친구는 예수님을 믿는 자로서의 평안을 누리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진정한 평강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 ## 5 결론 그러므로 우리가 누리는 평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입니다 그 평강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집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과 화목한 존재로서, 서로에게 평강을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에베소서는 옥중서신으로, 감옥에서 쓰여졌습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며 성도들에게 그 평강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평강을 누리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평강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평강은 세상이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놀라운 선물입니다 이제 성경이 말하는 평강의 의미가 더 명확해지셨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그 평강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주받아 마땅한 우리들이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고, 원수였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서로 부둥켜안고 화해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평강을 누리는 여러분의 삶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