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깜짝 2차 회담’…시민들 관심 집중 / KBS뉴스(News)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시민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뉴스 속보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깜짝 회담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김소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 서울역, 시민들이 텔레비전 앞에 멈춰섭니다 깜짝 회담에서 어떤 말이 오갔을까,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첫 반응은 '반가움'이었습니다 [한용재/서울시 강동구 : "이제 어떤 큰 문제가 있을때 답답함이 없이 그냥 위에 정상이 직접 만나서 한다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파격적이고 "] 북미회담 가능성이 다시 높아진데 대해 '기대'된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배금자·최소연/창원시 의창구 : "처음에 약속했던게 틀어지지 않나 좀 아쉽더라고요 그랬는데 어제 또 갑작스럽게 만나니까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생깁니다 "] 여든이 다된 실향민은 어렵사리 물꼬를 튼 남북관계가 다시 틀어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석주/인천시 부평구 : "많은 걱정을 했어요 야 이거 뭐 잘못되는거 아니냐 일이 일단 잘 이뤄지지 않겠나 싶지만 또 걱정은 돼요 혹시 딴 얘기 안 나올까 "] 며칠 새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합니다 [황성/서울시 마포구 : "정말 하루하루마다 살얼음판 걷는 것 같아서 시민으로서는 불안한 감정이 많이 들고 있고 앞으로 좋은 결과를 잘 이끌어내서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 무엇보다 남북 사이의 격의없는 소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용찬/서울시 마포구 : "단기간에 이런 모든 것들이 다 해결될 수는 없는 사안이다보니까 단절이나 이런 것 없이 계속 협의해가면서 조율해가는 그런 것만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지 않나 싶습니다 "]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