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마약 밀반입...전과 없으니 검색대도 '무사 통과' / YTN
[앵커] 중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약 전과가 없는 여성들이 필로폰을 몸에 숨겨 들여왔는데 검색대를 거쳤지만 걸리지 않고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방을 든 여성이 공항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합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마약을 몸에 숨겨 밀반입한 겁니다. 25살 왕 모 씨 등 중국인 동포 여성 2명은 필로폰을 여러 봉지에 담아 몸에 숨기는 수법으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왔습니다. 이들이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만 100그램, 시가로 3억 원어치입니다. 마약 전과가 없어 입국 심사에서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공항 검색대에서 검문검색이 엄격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이영권 / 서울 마포경찰서 마약팀장 : (피의자들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휴대용 금속 탐지기를 이용한 신체 수색이 이뤄지기 때문에 금속 탐지기에서 마약류는 검색되지 않아 필로폰을 신체에 숨기는 수법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한 판매책은 구매자들과 대화 내용이 보관되지 않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마약을 밀반입해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 등으로 3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왕 씨 등 17명을 구속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백억 원어치 필로폰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남성이 붙잡히는 등 공항을 통한 마약 밀반입이 잇따라 적발돼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