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정당과 공동 선거…‘원내 1당’ ‘과반’ 목표 / KBS뉴스(News)
총선이 이제 16일 앞입니다. 정치권은 비례대표 정당들까지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공동 선거운동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민주당은 지역구 130석에 비례대표 20석을 바라보고 있다고, 미래통합당 역시 과반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성공, 더불어시민당."] 더불어시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행사를 민주당 당사에서 열었습니다. 민주당에서 건너간 이종걸 의원이 공동대표, 주요 당직자는 민주당 출신임을 내세웠습니다. [심기준/더불어시민당 총괄총무본부장 :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우리 광흥창팀 등 캠프 초기 멤버들이 대거 합류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지역구에서 130석, 비례대표 선거에선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0석을 얻어 1당이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근형/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우리나라가 (코로나) 모범국가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잘 관리가 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지가 회복되고 있는 것 같고요."] 비례 의석을 놓고 경쟁 중인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의 효자임을 강조하는데 대해선 그런 자식을 둔 적인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바꿔야 산다 바꿔야 산다."] 미래통합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내일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두 당은 모레 정책 연대 협약식도 체결합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형제정당입니다. 이번 4.15 총선의 민심은 못 살겠다 갈아보자입니다."] 지역구 투표에선 통합당의 기호 2번, 비례대표 선거에선 두번째 칸의 미래한국당을 강조하는 선거운동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는 크게 신빙성이 없다면서, 정권 심판 총선으로 과반 의석을 얻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여러 가지 지금 외형적인 일 때문에 혹시 여당이 유리할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 절대 그렇지 않다고 이렇게 생각을 해요."] 선거관리위원회는 서로 다른 정당이 공동 선대위를 구성하면 선거법 위반이지만, 다만 공동 회의 개최 등은 '행위'에 따라 위반 여부를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