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제재 없다더니"…트럼프 행정부 속내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추가 제재 없다더니"…트럼프 행정부 속내는 [앵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추가 제재가 없다던 미국 행정부가 다시 대북제재 카드를 꺼내든 이유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체제 보장 조치를 요구하며 미국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북한의 반응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수백개의 새로운 (대북)제재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회담이 깨지는 그런 일이 있기 전까지 제재를 적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 미국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뒤집으면서까지 추가 제재를 가한 것은 일단 "비핵화 없이는 제제 완화도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친서 공개 등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비핵화 협상을 위한 강온 양면책을 구사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북한이 비핵화 약속과 아직은 거리가 멀다"며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제재를 통해 북한을 압박했을 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에도 경고장을 보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제재 대상인 법인 3곳이 러시아은행과 북한 은행의 유령 회사인 중국, 북한 법인으로 이뤄진 것도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전략'을 강화하면서 북한에 할 바를 충분히 하지 않는다고 미국이 비난해온 모스크바에도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북한과의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추가로 제재하면서도 규모는 '상징적'인 선에서 최소화하는 등 수위를 조절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유해송환과 '친서외교'로 돌파구를 찾는 듯 했던 비핵화 협상 국면이 다시 경색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제재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