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신뢰잃은 대전시 행정 영화계 반발
【 앵커멘트 】 대전시가 지역 홍보를 위해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제작지원을 하고 있는데, 일부 영화 제작사들이 대전시가 약속된 지원금을 주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화사들은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인데,대전시는 영화사 탓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선학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최근 개봉한 미스터리물 박보영, 엄지원 주연의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입니다 전체 분량의 30% 이상을 대전에서 촬영한 영화로,제작사는 대전시의 영화지원제도를 믿고 지난해부터 영화를 제작해왔습니다 대전에서 촬영할 경우 소요 경비의 30%를 대전시가 지원한다는게 지원 제도의 핵심인데, 정작 약속된 6천만원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대전에서 촬영하고도 제작 지원금을 받지못한 영화는 모두 3편, 제작사들은 시나리오까지 바꿔가며 대전의 스튜디오를 이용했지만 대전시가 태도를 바꿨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조광수 / 청년필름 영화사 대표 - " 대전시에서 촬영한 부분에 대해서 지급을 하겠다라고 약속했었는데, 그부분에 대해서 2015년 6월경에 와서이월해서 사후지급하는 것은 어렵다 " 대전시는 해당 영화사들이 지급규정에 맞는건 인정했지만, 지난해 제작비를 신청하지 않아 돈을 줄 수 없었다고 반박합니다 즉 제작연도에서 한 해가 지난 올해에 신청했기 때문에 규정에따라 이월 지급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창용 / 대전시 문화산업과장 - "저희도 이부분이 상당히 안타까운데요, 만약에 2014년도에 관련된 절차를 밟아서 형식으로 요건이 갖춰졌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했을텐데, , 그런 부분도 이뤄지지 않았기때문에 저희가 지원할 수 없다고 통보한것입니다 " 이에대해 영화사들은 대전시 담당기관인 문화산업진흥원이 예산이 바닥났다며 지난해 지급 신청을 막았고, 또 2년전에는 이월 지급한 사례도 있다며, 소송까지 예고했습니다 영상산업의 메카를 부르짖는 대전시가 매끄럽지 못한 행정으로 영화계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TJB 이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