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채용' 사라지는 취업시장?...LG도 상시채용 전환 / YTN

'정기 채용' 사라지는 취업시장?...LG도 상시채용 전환 / YTN

[앵커] LG그룹이 매년 두 차례 진행하던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없애고 필요할 때마다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와 KT에 이어 LG그룹까지 상시 채용 전환에 나서면서 취업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더 빠르게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LG그룹 전체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정기 채용이 사라집니다 LG그룹은 하반기부터 각 부서가 원하는 시점에 사람을 뽑는 상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의 70%는 약 4주간 진행되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LG그룹은 이를 통해 입사 뒤 1년 안에 그만두는 비율을 낮추고 취업준비생도 이른바 '스펙'보다 필요한 직무 역량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적성 검사도 9월부터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최희정 / (주)LG 홍보실 책임 :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수요에 맞춰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현업부서에서 필요한 인재를 즉시 뽑는 속도감 있는 채용 제도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 대기업들이 전통적 방식의 신입사원 정기채용을 없애기로 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현대차가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KT도 신입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6주간 인턴을 거치는 수시 채용 인턴제를 도입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방식은 채용시장 전반으로 더 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미영 / 인크루트 대표이사 : 대규모로 진행되는 신입 정기 공채 시대가 막이 내리고 있다고 보고요 이에 따라 채용 규모와 방식 변화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서 디지털화 진행으로 사업 필요 인원이 줄고 있고요 신입보다 변화를 리드할 전문가 채용이 기업에는 우선순위이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변화의 흐름 속에 행여나 상시 채용으로 인해 취업문이 더 좁아질지도 모른다는 취업준비생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