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세상에 이런일이] 660회 2011년9월15일 목요일_01_11

[sbs 세상에 이런일이] 660회 2011년9월15일 목요일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660회) 방영일 : 2011-09-15 HD고화질일반화질 오락실 '나는 가수다' [경기도 오산] 말을 더듬는 남자가 유창하게 말하는 방법?! 오락실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면 감쪽같이 사라지는 그의 더듬는 말투! 오산의 어느 오락실, 매일 같이 이곳에 나타나는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 찾아간 오락실 노래방 앞에 어느 한 남자가 열창을 하며 춤을 추고 있었는데~ 오락실 노래방 문을 활짝 열고 현란한 춤사위로 노래를 부르는 한 남자, 최동일(39세)씨! 오랜 시간을 열정적으로 오락실 무대를 누빈 동일씨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었는데~ 좀 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어눌한 말투로 대답을 한다?! 말을 더듬는 동일씨가 유일하게 말을 더듬지 않게 되는 순간이 노래를 부를 때라는데.. 또 한가지 뜻밖의 사실은, 젊은 나이에도 그가 다리밑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어렸을 때부터 말을 많이 더듬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동일씨는 결국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고 간신히 모은 돈을 사기로 모두 날리는등, 여러 우여곡절도 거쳤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생활속에서도 매일 노래방은 꼭 가야하고, 가장 힘들 때 큰 힘이 되어준 노래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동일씨의 특별한 오락실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괴짜 한약사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서울시 용산구] 3대째 진료를 보고 있는 한약방 속에 가득한 것은 쓰레기들?! 쓰레기더미속에 철학이 있다는 괴짜 한약사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 발 디딜 틈 없이 무언가로 가득찬 유명한 한약방이 있다는 제보! 제보를 받고 찾아간 그 곳에 들어선 순간, 입구부터 쓰레기가 가득 차있었는데.. 그런 곳에서 어떻게 약을 지을까 싶었지만~ 온갖 잡동사니들속에서도 필요한 약재들을 귀신처럼 찾아내는 주인공 홍성열(80세)씨. 게다가 남들눈엔 쓸데없어 보이는 물건들이 할아버지에겐 모두 조상들이 얼이 담긴 것들이라고 했다. 겉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3대째 내려오는 100년 역사를 가진 한약방! 무료 봉사활동도 많이 다닌다는 할아버지의 한약방엔 단골 손님들역시 끊이질 않았는데.. 약값은 손님 맘대로~ 단돈 천원도 OK라는 괴짜 한약사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청개구리 아저씨 [대전광역시] 온통 초록빛~! 청개구리 소굴에 파 묻혀 사는 사람이 있다?! 개굴~ 개굴~ 청개구리 울음소리 가득한 아저씨만의 비밀의 방을 소개합니다. 대전광역시의 어느 한 가정 집, 이곳에 자신만의 비밀의 방에서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1년 365일 청개구리 떼에 파묻혀 산다는 양진조씨(47세). 진조씨만의 비밀의 방엔 책상에서 시계~ 안경 등 청개구리 관련해선 없는 물건이 없어 보이는데~ 맘에 드는 청개구리 물품을 찾기 위해선 장거리 원정의 수고스러움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아저씨!그렇다보니 방안엔 일본이나 미국등 외국에서 건너온 희귀한 청개구리 물건들도 많았다. 그런데 아저씨가 청개구리에 애착을 갖게된 계기는 뜻밖에도 어머님과 관련이 있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에야, 자신의 지난날이 후회돼 청개구리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아저씨. 그렇게 하나~ 하나~ 모으던 게 현재 그 개수가 무려 2000개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이젠 뒤늦은 후회 없이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될 거라는 아저씨의 청록 빛깔 가득한 일상 속으로~ 구두 닦는 천사 '짱구 김문수' [경기도 이천시] 단 한순간도 서로 떨어지지 않는 지적장애 동생과 '동생바보' 오빠 세상을 떠나는 날 함께 눈감는 것이 소원이라는, 어느 남매의 특별한 이야기 경기도 이천에 짱구로 불리는 구두닦이 천사가 있다는 제보. 찾아간 곳에서 짱구 김문수(52세)씨와 그를 따스하게 쳐다보는 동생 김명숙(48세)씨를 만났다. '짱구'는 머리가 크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 불리던 문수씨의 별명. 그런데 1급 지적장애인으로 지적나이가 1살에 머물러있는 동생이 유독 그 별명을 기억하며, 지금도 오빠를 늘 '짱구' 로 부른다고 했다. 문수씨가 '세상의 모든 병은 다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