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된 확진자...절망까지 봉합한 의료진 / YTN 사이언스

손가락 절단된 확진자...절망까지 봉합한 의료진 / YTN 사이언스

[앵커]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7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접합 수술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감염 우려 탓에 받아주는 병원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충남 천안의 한 의료진이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수술을 마쳤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환자를 이송하는 음압 카트를 끌고 병원으로 들어옵니다 음압 카트 안에는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환자가 누워 있습니다 지난 2일 오전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70대 김 모 씨로, 사고 발생 35시간 만에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사고 뒤 전문병원을 찾아갔지만, 수술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받아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하루 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산시보건소가 충남도에 김 씨의 상황을 알렸고, 충남도의사회가 수소문한 끝에 수술하겠다는 의료진을 찾은 겁니다 의료진은 환자를 음압 카트 안에 두고 다친 손만 꺼내 수술을 진행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김종필 / 충남 천안 나은필병원 원장 : 어디에서도 치료할 수 없다는 절망감을 엿볼 수 있었는데 저는 환자한테 치료할 YTN 이상곤 (sklee1@ytn co kr) #손가락절단확진자 #코로나확진자 #확진자수술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