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월 전면 등교” 재확인…혼란 우려도 / KBS 2022.02.09.
[앵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지만, 교육 당국은 3월 신학기 정상등교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교내 확산 방지를 막을 여러 대책을 내놨는데,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교육청의 기본 방침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모든 학생들의 정상 등교입니다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육결손을 줄이려면 등교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 "확진자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운영해서 학생의 학습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이에 따라 3월부터는 학급 내 확진자가 발생해도 신속항원검사 음성에 증상이 없는 학생들은 정상 수업을 하게 됩니다 교육 당국은 교내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한 뒤 입실을 허용합니다 학교에 일시적 관찰실 등 별도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할 수 있게 하고, 확진자가 많은 학교에 대해선 외부 전문기관 위탁을 통한 이동 PCR 검사팀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허지안/영남대 감염내과 교수 : "이 시기의 학생에겐 마스크와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하고, 환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별로 환기하고, 이런 지침들이 다 강화가 됐고 "] 하지만 교육 현장에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업무 가중과 혼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승희/전교조 대구지부 보건위원장 : "일시적 관찰실에 상주 인력이 필요합니다 상주 인력과, 학생들이 거기에 왔을 때 검사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 교육적인 지도가 들어가야 하는 그런 상황들인데… "]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서는 3월 신학기까지 남은 3주 동안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