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서 납치된 20대 여성, 사망 확인"...영상에 담긴 하마스의 민낯 [앵커리포트] / YTN

이런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집니다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인 20대 샤니 룩 이야깁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축제장을 덮쳤던 지난 7일, 어머니 리카르다 씨는 기습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있는 딸, 샤니 룩에 곧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딸은 당시 차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가겠다고 답했는데요 그게 마지막 통화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후 SNS에는 한 여성이 하마스 대원에 납치되는 참혹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트럭 뒤편에 여성이 쓰러진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고, 총을 든 남성들이 다리 아래에 여성을 놓은 채 방석 삼아 앉아있습니다 다른 대원은 심지어 여성의 머리에 침을 뱉기도 합니다 영상엔 얼굴이 포착되진 않았지만, 리카르다 씨는 딸, 샤니 룩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리에 새겨진 문신이 생전에 딸이 한 것과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딸이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생존해 있을 거라 믿었던 어머니는, 독일에서 이스라엘까지 찾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와 송환을 촉구해왔습니다 [리카르다 룩 / 인질 피해자 어머니(지난 18일) : 딸은 반쯤 나체인 상태로 피를 흘린 채, 무의식 상태로 트럭에 내던져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환호하고, 축하하며 딸의 머리 위로 침까지 뱉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당국은 최근 샤니 룩 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자지구 현장에서 발견한 한 두개골 파편을 DNA 검사한 결과가 근거가 된 건데요 검사 결과를 받아든 리카르다 씨 딸이 차라리 사망해 고통받지 않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샤니 룩 외에도 현재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숫자, 최소 239명으로 집계됩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