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교단헌의안-예장통합
다음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1천5백명의 총회대의원들은 교단의 주요 정책과 방향을 논의하게 되는데요 신학대학원 정원을 줄이자는 안건과 목회자 이중직을 허락해달라는 안건 등 변화된 목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헌의안들이 눈에 띱니다 조혜진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은 오는 26일부터 나흘 동안 안산제일교회에서 제101회 정기총회를 엽니다 관심을 모으는 헌의안으로는 현재 1년인 총회장의 임기를 2년으로 늘이고, 상근직으로 변경하자는 안건입니다 다른 교단과의 연합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안정적 리더십이 필요하고, 선거에 드는 비용을 줄이자는 것이 제안 이윱니다 달라진 목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안건도 눈에 띱니다 생계를 위해 목회 이외에 또 다른 직업을 갖는 이른바 이중직 목회자를 사실상 인정해달라는 것입니다 현재 교단이 인정하는 전도목사의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안건으로 군대나 병원 교도소뿐만 아니라 카페나 도서관 등도 전도지로 포함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와 맥을 같이 하는 안건은 신학대학원 입학정원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안건입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해도 목회지를 찾기 어려워 이중직을 고민해야하고,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하락으로 신대원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안건입니다 이와함께, 초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어촌교회의 경우 목회자를 제외하고는 장로와 같은 항존직의 경우 은퇴연령을 지금의 70세에서 80세 정도로 늦춰달라는 안건도 눈에 띱니다 여성 리더십을 법으로 보장해달라는 안건으로는 모든 노회가 총회대의원을 선정할 때 여성을 1명 이상 반드시 포함시켜달라는 내용이 상정됐습니다 올해 정기총회에는 24명의 여성 총회대의원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인원이라는 고무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비율로는 전체 총대원의 1 6%에 불과해 양성평등으로 가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내년 종교개혁 5백주년을 앞두고 일제강점기에 결의했던 신사참배를 참회하자는 안건과 점점 기승을 부리는 이단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 이단상담 과목을 두자는 안건 등도 총회에서 다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