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 ICBM 위협 대비"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 ICBM 위협 대비"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 ICBM 위협 대비" [앵커] 애쉬턴 카터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실질적인 위협으로 진단하고 방어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쉬턴 카터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한때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에 대한 선제타격론을 주장한 만큼 현지시간으로 4일 열린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의 답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카터 지명자는 선제타격론을 되풀이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미사일을 미국 본토의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미사일 방어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쉬턴 카터 /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앞으로의 이란의 위협, 그리고 현존하는 북한의 IC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사일 방어체계, 특히 우리의 ICBM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 청문회에서 북한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카터 지명자는 서면 답변서를 통해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지상발사 요격미사일 숫자를 늘리겠다는 세부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카터 지명자는 최근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역내 질서를 뒤흔드는 행동"이라며 북한의 벼랑 끝 전술, 그리고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 핵확산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핵확산 우려 품목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과 비행기 차단에 우방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핵실험 중단을 연계한데 대해 "의례적이고 투명한 훈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의 핵실험은 같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준청문회를 마친 카터 지명자는 상원 전체회의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임명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Thu Feb 05 12:23:21 KST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