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왕의 범죄와 그가 치른 혹독한 댓가(삼하12:1~15)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다윗왕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한편 다윗왕처럼 자신이 지은 범죄로 인하여 혹독한 시련을 겪은 자도 없을 것이다 다윗은 대체 어떻게 되어서 죄를 짓게 되었으며, 범죄후에 나단선지자의 책망을 받은 후에는 어떻게 했을까? 그리고 그가 회개한 이후였지만 그가 받아야 했던 혹독한 댓가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다윗왕은 그에게서 범죄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만큼 그 횟수 적다 하지만 그는 큰 죄를 두 번이나 지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를 생각할 때면 큰 죄인처럼 느껴진다 그가 지은 죄 중의 첫번째 죄는 우리아 장군의 아내였던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적진의 최전선에 보내 죽인 죄이다(삼하11장) 다시 말해 간음죄와 살인죄를 그가 저질렀던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그의 말년에 인구조사를 한 죄이다(삼하24장) 두번째 죄는 하나님보다 권력을 의지한 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윗왕이 범죄하고 난 후에 죄를 깨닫게 되었을 때 그가 취했던 행동은 어떠했던 것일까? 그가 범죄했을 때에 취한 행동은 오늘날 우리도 과연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지 잘 대변해준다 그는 이렇게 회개했다 첫째, 즉시 지은 죄를 토설하였다(삼하12:13, 24:10) 자기가 죄를 지었었노라고 숨김없이 그리고 낱낱이 자백했던 것이다 둘째, 자신이 평소에도 죄가 많은 사람인 것을 인정하였다(시51:51:5, 40:12, 32:5) 다른 말로 말하자면 그는 자신이 죄악투성이인 것을 시인한 것이다 오늘날로 말하면 자신이 원죄를 가진 사람인 것을 시인한 것이다 셋째, 그는 제사보다 회개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회개하고 난 뒤에 제사를 드렸다(시51:16~19, 40:6, 34:18) 그랬다 다윗왕은 자신의 죄를 지적하는 나단선지자의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다 그는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 앞에 넙죽 엎드렸다 그리고 자신이 그러한 죄를 지었었노라고 자백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사용하여 나단 선지자를 감쪽같이 제거할 수도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를 감찰하실 때에는 어디든 설 곳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즉시 죄를 토설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다윗이 회개하고나자 다윗은 어떻게 되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용서해주신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그가 자신이 이전에 지었던 죄 때문에 지옥에 떨어질 일은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 그런데 그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당시 이 땅에서 하나님을 대표하는 왕이었고 백성을 인도해야 할 지도자의 위치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범죄한 죄보다도 훨씬 더 큰 댓가를 치르게 하셨다 왜냐하면 그가 범죄함으로 여호와의 원수로 훼방할 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삼하12:15) 그래서 그는 자신이 지은 죄보다도 적어도 4배이상의 더 큰 징계를 받아야 했다 아마도 그것도 나단 선지자 앞에서 남의 것을 빼앗은 자는 4배로 갚아야 한다고 말했던 것에 기인하는지도 모른다(삼하12:5~6) 하여큰 그는 자신이 지은 죄 곧 간음죄와 살인죄 때문에 4배 이상의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했다 --- 계속 ---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