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재 후진도시 부산경남 '매달 10명'
{앵커: 전국의 사업장에서는 하루 2명 가량이 산업재해로 숨지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도 올해에만 30여명 가량이 숨졌는데요, 후진적인 사고를 막기 위한 관리 감독 제도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강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지난 2월 부산의 한 원자재 창고에서 일하던 50대가 수톤 짜리 코일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지난 1월에는 부산 광안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9층에서 방수공사를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일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전국에서 2백 명에 육박합니다. 부산경남에서는 29명인데요, 매달 10명 꼴로 일터에서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올초 중대재해기업처벌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이 아예 제외돼 반쪽짜리 법이 됐습니다. 특히 부산은 5인 미만 사업장이 80%에 달하고 사고의 1/3 이상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많은 사고를 막을수 있습니다. 관리감독 제도 개선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남영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운동본부 집행위원장 "계속적으로 노동부는 관리감독할 인원이 부족하다고 얘기합니다. 실제 지역에서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이런 관리감독에 함께 할수 있도록 일상적인 체계와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들의 유족들은 기업을 상대로 힘든 싸움을 이어가야 합니다. {정석채 산재사망노동자 故정순규씨 유족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기업의 책임을 밝히기 위해 관리감독해야 하는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도 저희와 같은 유족들은 직접 스스로 기업의 책임을 입증해야하는 게 지금 한국의 현실입니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수 있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제도 개선이 절실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www.youtube.com/channel/UC1if....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www.knn.co.kr/jebonews 카카오톡: KNN과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xaKgRV 페이스북: 캐내네 메시지 전송 - https://www.facebook.com/knnstory/?re....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577-5999·055-283-0505 홈페이지: http://www.knn.co.kr/category/news/h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nnstory/?re....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xaKgRV 인스타그램: / #산재 #후진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