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무력 무한대 강화"…핵 탑재 가능 순항미사일 발사 [MBN 뉴스7]
【 앵커멘트 】 북한이 지난 1월에 이어 9개월 만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엔 '전술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까지 과시했는데, 최근 북한의 도발을 모두 현지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전투무력의 무한대 발전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소식, 먼저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제(12일) 새벽 2시쯤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쐈고,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발사를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미사일은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서해 상공으로 타원과 8자형 궤도로 약 3시간을 비행해 2,000km 떨어진 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이며… " 지난 1월 발사된 순항미사일이 약 2시간 30분 날아 1,800km 너머를 명중한 것과 비교하면 시간과 거리가 더 늘어난 셈인데, 일본 도쿄와 대만 등 동북아 주요 도시들이 북한 사정권에 놓입니다 또 북한은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이며, '전술핵탄두' 탑재 가능성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영근 / 한국항공대 교수 - "위력이 약한 부분을 전술핵탄두를 넣어서 우리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핵운용부대가 직접 운용을 하는 것을 일부러 표기한 것이고요 "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 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한 강화 발전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히며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순항미사일이 속도가 느려 탐지 시 충분히 요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위협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북한의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고, 우리 군의 감시 능력이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먼저 구체적인 제원 등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경계와 한미 간 공조를 통해 확장 억제 실행력을 제고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 co 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송지수 #전술핵 #북한 #핵실험 #미사일 #윤석열 #대통령 #정태진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