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빈민가에서 경찰-마약조직 총격전…25명 사망 [굿모닝MBN]

브라질 빈민가에서 경찰-마약조직 총격전…25명 사망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브라질 빈민가에서 경찰과 마약 조직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올해 최악의 총격전이었다"고 보도했는데 무고한 시민 등 30명 가까운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 헬기가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빈민가 상공을 저공 비행합니다. 무장한 경찰 병력을 실은 장갑차도 출동합니다. 총을 든 경찰관들은 시가전에 나선 듯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리우 경찰이 시 북부 자카레지뉴 빈민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마약 조직 단속 작전을 펼치는 장면입니다. 리우 경찰은 악명 높은 마약 조직 '코만두 베르멜류'가 미성년자 인신매매와 살인 등을 저지른 정황을 잡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조직원들은 사제폭탄까지 터뜨리며 저항했는데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아무 상관없는 가정집에 들어가 단속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 1명과 마약 조직원 24명이 숨졌고, 시민 등 최소 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우시의 범죄 연구단체 '포구 크루자두'는 2016년 7월부터 총기 폭력 사건을 조사했는데, 이번 총격전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연방대법원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해 6월부터 빈민가에서 대규모 작전을 금지했다며 경찰의 이번 단속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