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겨울...흑두루미 장관 / YTN
[앵커] 갈대군락지로 유명한 순천만에는 휴일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겨울철 '진객'으로 불리는 흑두루미가 천 마리 가까이 순천만을 찾아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순천만생태공원에 나왔습니다. 제 뒤로 황금빛 갈대밭이 보이실텐데요. 아침부터 순천만에서 주말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펼쳐진 갈대밭만 모두 5.4㎢ 에 달하는데 관광객들은 갈대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산책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철새 수십 종이 겨울을 나기 위해 이 곳 순천만에 몰려듭니다. 지금 제 옆으로는 '꾸루룩'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요, 바로 흑두루미가 내는 소리입니다. 천연기념물 228호로 지정된 흑두루미는 세계적으로 만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철새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90년대 흑두루미 개체수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많은 969마리가 순천만을 찾았습니다. 흑두루미는 이른 아침 시간에 갯벌에서 농경지로 이동하기 위해 무리지어 비행을 하는데 이 모습이 장관입니다. 오후에도 전망대나 탐조대에서 망원경으로 무리지어 한가롭게 먹이활동을 하는 흑두루미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만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