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00여 명 강제구조조정 놓고 이스타항공 노사갈등 격화 / KBS뉴스(News)
가면을 쓰고 농성 중인 이스타항공 조종사들 '해고중단', '다시 날고 싶다'라고 적힌 푯말을 들었습니다 ["구조조정 중단하라 "]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인력은 350여 명 전체의 22% 정도입니다 하지만 희망퇴직자는 50명에도 못 미쳐 3백여 명은 강제로 회사를 떠날 위기입니다 이미 계약직 상당수는 계약 만료 통보를 받고 그만뒀습니다 [이스타항공 인턴 승무원/음성변조 : "정규직으로 전원이 다 안 된 적이 없어서 인턴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이렇게 돼야 한다는 게… "] 앞서 공정위는 이스타가 회생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제주항공의 이스타 인수를 승인한 상황 노조는 사측이 경영 정상화 노력도 없이 인수를 앞두고 몸값을 높이기 위해 인력감축에 매달린다고 주장합니다 [박이삼/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 : "노동자들은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고 나섰음에도 사측은 정리해고 인원수부터 산정하기 바빴다 "] 사측은 정리해고 명단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추가 인력 감축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당초 7백 명까지 구조조정하려다 절반으로 줄인 거라며 남은 직원들의 임금 삭감 등 고통분담에 따라 정리해고 규모는 다시 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비용항공사 LCC에 대한 지원은 두 달째 절반도 실행이 안된 데다 정부는 추가지원도 없다는 입장 LCC 업계는 이미 공급 과잉에 체력도 바닥난 상황이라, 구조조정이 이스타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이스타항공 #구조조정 #노사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