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기 보러 오세요".. '울산옹기축제' 내일 개막 20240503
(앵커멘트)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국내 유일의 옹기축제가 내일부터(4) 사흘동안 열립니다. 어린이날을 낀 이번 축제는 옹기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풍성하고, 주민들의 참여도 늘었습니다. 배윤주 기자가 행사장을 미리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 위에 진흙을 붙이고 다듬기를 반복하자, 장인의 손끝에서 전통 옹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린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조물조물 흙을 빚으며, 옹기 체험에 푹 빠집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울산옹기축제가 내일부터(4) 사흘간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선 주민들의 참여가 돋보입니다. 축제 아카데미를 통해 꾸려진 주민기획단이 공연과 전시, 홍보까지 직접 맡아 주민주도형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개막식엔 '옹기로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에 이어 가수 나태주와 노라조 콘서트 등이 봄밤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이춘근/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옹기와 흙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이곳 외고산옹기마을에 오셔서 우리 전통 옹기의 멋과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이색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갖춰졌습니다. 옹기가마 속 불꽃을 바라보며 머리를 비우는 '불멍', 밤하늘 별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별멍'도 즐길 수 있고, 옛 옹기마을 전성기를 보여주는 '움직이는 옹기공장' 전시와 남녀노소 흙을 가지고 마음껏 놀 수 있는 '흙놀이터' 체험도 준비돼있습니다. ((클로징: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옹기축제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ubc뉴스 배윤줍니다.)) -2024/05/03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