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물고기 수백 마리 떼죽음](https://krtube.net/image/YTH6Y_Ejw38.webp)
[청주MBC뉴스]물고기 수백 마리 떼죽음
◀ANC▶ 가뭄이 심한 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때이른 더위로 녹조가 생긴 터에 소나기까지 퍼붙자 물고기들이 버티질 못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옥천군 안남면 일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손바닥 만한 것에서 어른 팔뚝 만한 잉어와 붕어 수백 마리가 하얀 배를 드러낸 채 둥둥 떠다닙니다. 이미 부패가 시작돼 바닥에 가라앉은 물고기도 사방에 널려 있고, 악취가 진동합니다. ◀INT▶ 정일영/옥천군 안남면 "40년 만에 이런 건 처음"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줄어든 터에 지난주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저수지 바닥이 뒤집혀 벌어진 일로 추정됩니다. 때이른 더위에 녹조가 빨리 생겼는데, 부유물까지 늘어 산소가 부족해진 겁니다. 현재 저수율은 39.3%로, 평년의 72.5%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INT▶ 민흥기/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장 "산소부족이 원인인 듯" 한국농어촌공사와 옥천군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찾기 위해 저수지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죽은 물고기를 수거해 충북내수면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