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流行歌) ‘아, 모란봉(牡丹峯)’[박향림(朴響林) 노래. 1940.9. 오케-레코드(Okeh Record)]
유행가(流行歌)‘아, 모란봉(牡丹峯)’[박향림(朴響林) 노래 조명암(趙鳴岩) 작사(作詞), 박시춘(朴是春) 작편곡(作編曲) 1940 9 오케-레코드(Okeh Record)] [가사(歌詞)] 1 모란봉(牡丹峯) 청솔나무 아람을 얼싸안고 목을 놓아 한없이 울리라, 울리라 소갈머리 없는 사나이, 사나이 방정(方正)한 이별(離別), 이별 설워 2 을밀대(乙密臺) 돌층계(-層階) 미친 듯 쓰러져서 땅을 치며 한(限)없이 울리라, 울리라 인정머리(人情--) 없는 사나이 사나이 야속(野俗)한 이별, 이별 설워 3 조각달 곤두백인 대동강(大同江) 나루터로 피눈물로 한없이 울리라, 울리라 소갈머리 없는 사나이, 사나이 야박(野薄)한 이별, 이별 설워 [주(註)] • 모란봉(牡丹峯) = ‘대중가요(大衆歌謠) ‘꿈에 본 대동강(大同江)’[박재홍(朴載弘) 노래 1957 나포리레코드(Napory Record)]‘ 설명란(說明欄) 참조 • 아람 = ‘아름드리(⟵아름들이) (나무 밑동)’의 준말 ※ 아람 = ① ‘아름’의 방언(강원, 경상, 전라, 평안) ②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상태 또는 그런 열매 • 소갈머리 = ‘마음이나 마음 속에 가진 생각’을 속(俗)되게 이르는 말 • 방정(方正)한 = 바르고 점잖은 • 설워 = ‘서러워’의 준말 • 을밀대(乙密臺) = ‘트롯(도롯도) ‘한(恨) 많은 대동강(大同江)’[손인호(孫仁鎬) 노래 1958 도미도레코드(Domido Record)]’ 참조(參照) • 인정머리(人情--) = ‘인정(人情)’을 속(俗)되게 이르는 말 • 야속(野俗)한 = ① 언짢고 섭섭한 ② 인정(人情)이 없고 쌀쌀맞은 • 곤두백인 = ‘곤두박은’의 사투리 머리가 닿도록 거구로 떨어뜨린 • 야박(野薄)한 = 야멸치고 인정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