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욕설에 성희롱까지…"악성 민원전화 처벌 필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욕설에 성희롱까지…"악성 민원전화 처벌 필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욕설에 성희롱까지…"악성 민원전화 처벌 필요" [앵커] 경찰과 지자체를 포함해 많은 업체들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악성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폭언·성희롱 등이 담긴 음성을 들어보시면 강한 처벌의 필요성에 공감하실 거 같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콜센터로 걸려온 악성 민원전화입니다 [악성 민원전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진짜 욕나와 어이 아줌마! (전화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아줌마 야! 아줌마 야!" 다짜고짜 욕설을 하고, 대기시간이 길었다고 폭언을 퍼붓습니다 [악성 민원전화] "대통령 보기보다 더 힘드네요 (죄송합니다 어떤일 때문에 그러셨어요?) 야 이X아! XX같으니 니들이 행정기관이야?"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악성 민원전화] "무릎 양말 신은 여자요 너무 섹시해 보여요 (섹시해보여서 어떤 문제가 있으신 거예요?) XXX XX XX (선생님, 지금 말씀하시는 거는 성희롱적인 발언이세요 ) 네, 알겠습니다 그것도 경찰 공무원 맞나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경찰과 지자체 등에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악성 민원전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 182콜센터에는 지난 한해 동안 악성 민원전화가 2만5,800여건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루 평균 70건 수준입니다 콜센터 상담원 대부분이 여성들로 이를 노린 악성민원도 많지만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최경혜 / 변호사] "(콜센터) 사업주에 대해서는 처벌을 하는 규정을 두고 있는데 노동자에게 폭언을 한 고객에는 별도 처벌규정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폭언을 한 고객을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마련되는 것이 시급하다…" 현재 콜센터 산업에는 3만개 정도의 업체에서 50만명 가까이 전화응대 노동자가 근무 중인 상황 악성 민원전화에 형사처벌을 강제할 수 있도록 입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