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백색국가' 제외 강행할 듯…파국 예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日, 韓 '백색국가' 제외 강행할 듯…파국 예고 [앵커] 일본 정부가 오늘(2일) 오전 우리의 국무회의에 해당하는 각의를 열고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에 나섭니다. 수출규제에 이어 추가 보복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양국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극우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예정대로 각의를 열고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보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우방국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는 것으로, 경제·무역 분야에서만큼은 완전히 등을 돌리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첨단기술과 전자 부품 등에서 한국에 수출할 때 주어졌던 모든 우대가 전면 취소됩니다.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거의 전 품목에 걸쳐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해 '한국 때리기'의 결정판으로도 불립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관련 개정안을 고시하며 3만건이 넘는 일반인 의견을 접수받았는데, 90% 이상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데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일본을 긴급 방문한 국회 의원단이 문전박대를 당하고, 양국 외교장관 회담도 빈손으로 끝나면서 개정안의 통과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것은 실용적인 무역의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개정안이 각의를 통과하면 그다음엔 형식적인 절차만 남습니다. 경제산업상과 아베 신조 총리의 서명을 거쳐 나루히토 일왕이 공포하게 되며, 이달 말쯤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