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중남부에 반가운 눈…산불걱정 덜어

영동중남부에 반가운 눈…산불걱정 덜어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오전에도 이어집니다 날이 밝으면서 눈발은 많이 약해졌지만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 도심은 오전 한 때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전 4시를 기해 강릉과 동해, 삼척에 대설주의보를 내리고 건조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스탠드 업] 신강현 kh shin2@cj net 이번에 내린 눈으로 바싹 메말라 가던 동해안 지역의 산과 들이 물기를 잔뜩 머금으면서 산불 걱정을 크게 덜었습니다 강원영동지역의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강수량은 46 5mm로 평년의 105 8mm에 비해 절반이 안되는 상황 동해안지역 산하를 촉촉하게 적시는 눈과 비가 반가운 이유입니다 유례없는 겨울 건조상황이 지속되면서 산불 재난 위기 경보상항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되기도 했습니다 삼척시청 주변에는 2 7cm의 눈이 내렸는데 이달 들어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내린 눈과 비로 적은 양이지만 산불 위험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효철 삼척시 산림과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렿게 때마침 적은 양이지만 눈이 내린 가운데 산불위험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계와 하장리 등 영서 내륙과 가까운 지역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진화대와 산불감시원 40명을 배치해 산불감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당분간 고기압권의 영향으로 날씨가 맑겠지만 다음 주 비소식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인터뷰] 윤영문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기압골에 영향을 받는 다음주 19일 화요일에 강원도는 전역에 다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겨울 건조상황이 계속되는 동해안 지역에 내린 눈으로 산불 걱정은 한시름 놓게됐습니다 헬로TV 뉴스 신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