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가위 하나로 경차 50대 '뚝딱'
◀ANC▶ 주방용 가위 하나로 경차 수십 대를 털어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차의 안전장치가 허술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차량회사에도 책임을 물을 수 없어 시민들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모자를 쓴 남성이 주차된 한 차량 앞으로 다가섭니다 운전석 열쇠 구멍에 뭔가를 갖다 대더니 순식간에 차 문을 연 뒤 물건을 훔쳐 유유히 사라집니다 영상 속 남성은 24살 권 모 씨 권 씨는 지난 5월부터 순천과 광양지역에 주차된 차량 50여 대에서 노트북과 현금 등 35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왔습니다 ◀SYN▶ *피해자* "황당하고 " 권 씨가 범행에 사용한 건 주방용 가위, 피해 차량은 모두 경차였습니다 [S/U]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가위로 차량 문을 따는 데는 불과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INT▶ "경차가 잘 열려서 " 지난 7월에서도 순천에서 같은 수법으로 화물차 100여 대를 털어 온 20대 남성이 붙잡히는 등 '차량 가위털이' 범행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잠금장치를 개선했다거나 제작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차량의 안전장치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YN▶ 아직도 수많은 차량들이 절도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에 경보장치 등을 설치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