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참관단에 농업ㆍ과학기술ㆍ인문 분야 '대규모 협력' 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中, 北참관단에 농업ㆍ과학기술ㆍ인문 분야 '대규모 협력' 제안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에 중국 정부가 농업과 교육, 과학기술, 인문 분야의 대규모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더라도 중국이 북한에 대한 막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에 대규모 경협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박태성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참관단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만나 농업, 교육, 과학기술, 인문 등의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쑹타오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강조하며 북중간 협력과 고위층 왕래도 더욱 활성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태성 부위원장은 이번 참관단이 북중 지도자의 회동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실현하려고 온 것이라면서 중국의 경제 건설과 개혁개방 경험을 배우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참관단은 방중 기간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촌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농업과학원 문헌정보중심을 둘러봐 북한이 IT 등 과학기술과 농업 분야에서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북한 참관단은 주요 시·당 위원장 20여명으로 구성돼 2010년 방중했던 북한 시찰단 12명보다 더 많습니다. 이를 두고 단순한 참관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협 성과를 내고자 온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 참관단이 지난 16일 베이징시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찾은 것은 향후 중국횡단철도 등 인프라 재건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횡단철도는 서울~평양~신의주를 거쳐 단둥, 베이징에 이르는 남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도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