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넘친 마을…수확은 꿈도 못꾸는 주민들 | 뉴스A

저수지 넘친 마을…수확은 꿈도 못꾸는 주민들 | 뉴스A

폭우로 쑥대밭이 된 충북 북부 지역에 오늘 또 비가 내렸습니다 저수지 둑이 터져 다리가 사라져버린 곳도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3가구 91명이 사는 작은 마을은 쏟아지는 폭우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없던 물길마저 생기면서 흙탕물이 흐르는가 하면, 개울을 건너던 다리는 끊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산에서 굴러내린 집채만한 돌이 오도가도 못하게 길을 막아버렸습니다 [김영식 / 굴착기 기사] "큰 장비가 와서 돌 깨는 장비로 깨야합니다 "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을 저수지 둑이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7천톤 넘는 물이 한꺼번에 쏟아진겁니다 "원래 이곳은 논과 밭이었는데 저수지 둑이 터지면서 완전히 돌밭이 됐습니다 " 건진 건 높은 산에 심은 밤나무가 전부인데, 수확은 꿈도 못 꿉니다 [이동규 / 충북 충주시] "이 상태가 되면 수확을 못 하는 거죠 사람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허탈하죠 "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늘 또 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은 사실상 포기 상태입니다 [심희섭 / 충북 충주시] "아이고 걱정돼요 오늘뿐 아니라 내일모레 계속 (장마가) 아직 안 끝난다니까 걱정이 더 돼요 " 복숭아가 가득 달려있어야 할 과수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모래더미로 가득합니다 과수원 복구는 커녕 또 내릴 폭우에 대비해 둑부터 쌓아야 합니다 [복숭아밭 주인] "우선 지금은 물만 안 들어오게끔 하잖아요 여기가 밭인데 물길이 돼 버렸잖아요 " 어제 하루 300mm 넘는 비가 내린 충주에는 오늘 80mm 넘게 비가 또 쏟아졌습니다 이번 비로 충북에서는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 "비가 많이 오고 유속이 빠르다 보니까 수색하는 데 그런 게 어려움이죠 " 충북지역에는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 com 양싱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재근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