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휴대폰 팔아주겟다 속이고 해외로 넘겨

[KNN 뉴스]휴대폰 팔아주겟다 속이고 해외로 넘겨

{앵커: 휴대전화 판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한데요, 이를 이용해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빼돌린 단말기를 해외로 밀수출하는가 하면 전당포에 맡겨 대출을 받기도 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피의자 은신처/지난해 12월,경산시 대평동} 대리점으로부터 빼돌린 휴대전화가 쌓여있습니다 집안 곳곳엔 단말기를 처분한 현금뭉치까지 널려있습니다 {수퍼:위탁판매 계약 뒤 단말기 빼돌려 밀수출} 38살 김모 씨 등 2명은 지난해 11월 단말기 2백 여대, 시가 2억 2천만 원 상당을 빼돌려 필리핀으로 밀수출했습니다 {수퍼:빼돌린 개인정보로 유혹} 이들은 과거 대리점에서 일할 때 빼돌린 개인정보를 이용해 휴대폰 판매 영업을 하겠다며 대리점 점주들을 속였습니다 {StandUp} {수퍼:강소라} "이들은 이 곳에 영업을 하는 것처럼 가짜 판매점을 차려 놓고 핸드폰을 빼돌린 뒤 불과 열흘 만에 잠적했습니다 " {전화:} {수퍼:피해자/대리점 점주"왜 개통이 안 들어오는지 확인하려고 (판매점을 찾아갔더니) 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 느낌이 이상하다 싶어서 "} {수퍼:단말기 먼저 지급하는 허점 노려} 판매점에 단말기를 먼저 나눠주는 시스템의 허점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수퍼:김남수/부산 남부경찰서 지능조사팀장 "(판매점이) 휴대폰 단말기를 받아가서도 개통이 되지 않을 경우 직영점이나 대리점에서는 휴대폰 단말기가 판매점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수퍼:빼돌린 단말기로 대출 받기도} 같은 수법으로 단말기를 빼돌려 전당포에 맡기고 대출을 받은 일당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단말기 판매대금 4억 9천만원을 도박으로 탕진했습니다 {수퍼:영상취재:국주호} 경찰은 사기 혐의로 38살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장물업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강소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