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의혹' 증폭...'1억 입막음'도 조사 / YTN
[앵커]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를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봐주기 수사 의혹과 연예인 연루설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황 씨가 입막음 대가로 공범들에게 1억 원을 줬다는 의혹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7일, 마약 혐의로 황하나 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입니다 [황하나 / '마약 투약' 피의자(지난 6일) : (마약 투약 혐의 일부 인정했는데 마약을 유통한 혐의도 인정하시나요?)… (봐주기 수사 의혹 나오고 있는데 인정하세요?)… ] 앞서 황 씨는 4년 전에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입건됐지만, 조사 한 번 받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진 이유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마약 혐의뿐 아니라 과거 수사 무마 정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수사 진행과정과 처분배경을 추궁했습니다 또 황 씨가 공범들에게 입막음을 대가로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한 연예인의 권유로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는 황 씨의 진술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마약 유통의 연결고리가 또 하나 드러난 셈인데, 부유층과 연예계를 중심으로 퍼진 마약 카르텔의 실체를 밝혀낼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던 SK 창업주의 손자 최 모 씨는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