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년여 만 거리두기 해제…우려 속 기대감 / KBS 2022.04.15.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됩니다 2년여 만인데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시민들은 벌써 일상 회복을 맞이할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중구의 한 제과점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동안 매출이 절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영업 시간 제한에 주변 상권까지 침체돼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해제 소식에 다시 희망을 품어봅니다 [김지혜/제과점 담당 주임 : "기대가 많이 됩니다, 사실 좋죠 열심히 또 일을 할 수 있고 하니까, 매출이 오르면 저희도 당연히 좋은 거고… "] 객실 채우기도 어려웠던 중구의 한 호텔 2년 전만 해도 외국인 손님이 70%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예약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심할 때는 객실 예약률이 10% 밑으로 떨어진 날도 많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만큼 내국인 손님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까지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김진/호텔 관리인 : "외국인 유입도 중요하지만, 내국인들, 특히 기업을 통한 이런 특판 활동들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져 부산 원도심을 비롯한 주요 상권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조치가 풀린 건 아닙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 되는데요 방역 상황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도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윤정/부산 서구 : "시간 제한도 풀리고 하니까 못 만났던 친구들도 좀 만나볼까 하고… 방역수칙은 지키면서 놀아야 하지 않을까… "]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말끔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2년 만에 눈앞에 다가온 일상으로의 회복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