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북한] 경제난 속 ‘재자원화’ 독려…“한계 분명” / KBS 2022.04.30.](https://krtube.net/image/YoFbMyevwRA.webp)
[클로즈업 북한] 경제난 속 ‘재자원화’ 독려…“한계 분명” / KBS 2022.04.30.
이번 열병식에서 보듯 북한은 전략무기 등을 대거 선보이며 국방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경제 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듯합니다. 2년 전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1997년 이후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내놓은 해결책은 ‘자력갱생’, 바로 이 말입니다. 재자원화란 법까지 만들었는데요. 한 번 쓴 자원을 재활용해서 다시 자원으로 만들어 써라 이런 겁니다. 법을 만들고 2년이 지난 지금 성과는 어떨까요? ‘오물도 보물처럼 생각하라’는 북한의 재자원화 정책, ‘클로즈업 북한’에서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단편 영화 ‘내가 찾은 보물’. 운동에 한창이던 주인공 영찬의 눈에 깨지고 낡은 플라스틱 용기들이 들어온다. [北 영화 ‘내가 찾은 보물’ : "내 이거 그만큼 말했는데. 내가 버리고 말아야지."] 동네방네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오는 아내를 타박까지 하는 영찬. [北 영화 ‘내가 찾은 보물’ : "(아니 내가 모아 놓은거 다 버렸어요? 야... 그 아까운 걸.) 아까워? 당신 이거 뭐가 잘못되지 않았어? 남이 쓰다 버린 이런 어지러운 걸 들고 다녀서야 되겠어? 구차스럽게!"] 피복공장 직장장이기도 한 영찬은 공장에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물건도 가차 없이 버릴 것을 지시 한다. [北 영화 ‘내가 찾은 보물’ : "야, 우리한테 필요 없는 저런 게 오물이지 딴 게 오물이야? 이제 당장 내다 버려. 싹 다!"] 하지만 이내 상황은 역전되고 만다. 화단 울타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내다 버린 폐수지들이 절실하게 된 것이다. 결국 영찬은 버린 쓰레기를 되찾기 위해 뇌물 공세까지 펼치고. [北 영화 ‘내가 찾은 보물’ : "이거 정말 급해서 그러니 좀 도와주오. 수지울타리 얼마요?"] [北 영화 ‘내가 찾은 보물’ : "내 두 배, 아니 아니. 세 배 도로 물겠으니까."] 영화는 폐기물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끝을 맺는다. [北 영화 ‘내가 찾은 보물’ : "(여보 당신이 버리라, 버리라던 오물이 얼마나 귀한 건지 이젠 알겠죠?) 그래. 재자원화. 내 오늘 정말 귀한 보물을 찾았소."] 북한이 폐기물을 재활용한 제품 생산을 본격화 한 것은 1984년, ‘8·3 인민소비품 창조운동’때부터다. 인민소비품 전시회를 찾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폐자재를 이용한 소비품 생산을 늘리라고 지시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 우리도 폐지와 유리, 플라스틱 등을 수거해 재활용한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그 성격은 전혀 달랐다. 한국이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에 중점을 뒀다면 북한의 경우 외화 부족에 따른 원자재 수입난 극복이 우선이었다. [최은주/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재자원화 자체가 갖고 있는 중요성이나 가치보다 북한 주민들한테 제공해야 될 소비품이 부족하고, 이 소비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자원들을 넉넉하게 보장해 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소비품을 만드는데 자원이 부족하니까 기존의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라라는 취지에서 이뤄지는..."] 최근 들어 북한의 재자원화 정책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북한 #경제 #재자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