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북중접경 단둥 긴장 고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북중접경 단둥 긴장 고조 [앵커] 육이오 정전협정일인 27일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자 북중접경 중국 단둥은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압록강변에 무장경찰 트럭이 배치되고 순찰을 도는 병사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단둥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전협정일인 27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으로 인해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은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단둥 압록강변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산책과 낚시를 즐겼으나, 경계경비도 삼엄한 모습이었습니다 강변공원 입구 도로변엔 예전에 없던 무장경찰 대형트럭이 정차돼 있고 관광객 필수 관람코스인 압록강 단교 주변 교통섬에도 특수경찰 장갑차가 출동태세를 갖추고 서 있었습니다 한 단둥시민은 "지난 4월까지 공원 입구에 무장경찰 차량을 볼 수 없었는데 요즘 들어 계속 눈에 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하자 정부가 대책을 세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공원 내에서 순찰을 도는 변방부대 군인들의 숫자도 늘어났습니다 이전에는 군인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으나 지난 5월 이후 순찰횟수가 늘고 인원도 많아졌다고 시민은 설명했습니다 강변공원과 조선족거리에서 만난 시민과 관광객들은 북한의 군사도발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단둥의 랜드마크 격인 압록강대교를 오가는 북한 차량이 줄었다는 관찰도 나왔습니다 매일 오후 대여섯시면 북한 신의주에서 대형 컨테이너 트럭이 단둥으로 건너오는데 하루 수백 대에 이르던 차량댓수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북한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해 외출시 반드시 김일성 배지를 달던 북한 사람들 사이에 배지를 달지 않는 사람이 크게 늘었고, 압록강변 북한식당이 고객 급감으로 폐업하기도 했습니다 단둥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