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ㆍ국무장관, 다음달 줄줄이 한국행

미국 국방ㆍ국무장관, 다음달 줄줄이 한국행

미국 국방ㆍ국무장관, 다음달 줄줄이 한국행 [앵커] 올해 들어 미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는데요 미국의 국방장관과 국무장관도 다음달 우리나라를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아시아 지역의 '코너스톤'으로 불립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차지하는 한·미 동맹의 비중을 짐작케 하는 말입니다 올해 들어 미 국무부의 토니 블링큰 부장관, 웬디 셔먼 정무담당 차관, 프랭크 로즈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가 줄줄이 한국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방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 워싱턴 소식통들의 전언입니다 그만큼 한·미 양국간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지난달 17일 취임 직후 아프가니스탄을 찾은 데 이어 첫 순방지역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초 이뤄질 카터 장관의 한국방문에서는 무엇보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관심이 쏠립니다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론이 재점화된 만큼 카터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동시에 다음달까지 진행될 한미연합훈련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한·미 연합방위능력 강화를 통한 대북 억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케리 국무장관 역시 방한이 성사되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을 계기로 한 한·미 동맹의 전반적 점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한·일 과거사 갈등에 대한 미국의 입장, 그리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의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점쳐집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