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면 등교 하루 만에..." 24개 교 다시 원격 수업ㅣMBC충북NEWS
◀VCR▶ 오미크론 급속 확산에도 전면 등교로 새 학년을 시작했던 상당수 학교들이 하루 만에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학생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일단 소나기부터 피하고 보자는 일선 학교의 판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전교생이 천 명 넘는 청주의 한 중학교, 개학 첫날 왁자지껄했던 교정이 다시 썰렁해졌습니다. 학생은 물론 교사도 신규 확진이 끊이지 않아, 하루 만에 전면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새 학기 등교 기준 지침과 관계없이, 충청북도교육청이 개학 2주 동안 학교에 자율권을 부여하자 일단 소나기 피하는 심정으로 선제 조치에 나선 겁니다. ◀SYN▶ 학교 관계자 "확산세가 점점 더 커지게 되고 우리 학생들이 다수 발생하다 보니까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더 많은 학생들이 생기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한 고등학교에선 정상 등교한 개학 첫날, 전교생의 10%가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아 부랴부랴 등교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정상 등교로 새 학기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충북에서 이렇게 전면 원격으로 되돌린 학교는 모두 10곳. 특정 학년이나 학급 등 부분 등교 중단까지, 모두 24개 학교가 정상 등교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개학 첫날 모든 학생들이 실시한 검사 결과가 다 반영되지 않은 게 이 정도입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등교 차질이 전체 초중고교의 5% 수준이라며, 정상 등교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INT▶ 김동영 / 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 "95%의 학교들이 정상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미크론이 어떻게 확산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학교에서 정상 수업을 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한편 교육부는 방역 지침상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 확진자 동거 가족도 13일까지는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하는 등 방역지침 변경에 따른 새 출결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Ef6j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