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시대표 유네스코 급파...한일 외교전 / YTN

정부, 임시대표 유네스코 급파...한일 외교전 / YTN

[앵커] 조선인 강제 징용의 한이 서린 시설물들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부는 부라부랴 임시 대표를 유네스코에 급파했습니다 과거사 왜곡을 둘러싼 한일 외교전에서 우리가 다시금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는 6월 총회까지는 석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 하지만 21개 회원국을 상대로 외교전을 펼쳐야 할 파리 한국대표부의 수장들은 공석입니다 전임 대사는 임기 반년을 남겨둔 이달 사직했고 공사도 지난달 말 귀임했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가 우리 입장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던 정부는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최종문 외교장관 특보를 유네스코 협력 대표로 급파한 겁니다 외교부는 일본이 등재를 신청한 시설들은 보편적 가치를 지닌 세계문화유산으로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유네스코측에 계속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이러한 우리의 입장을 계속 강력하게 펼쳐나갈 예정이며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위원국들과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고자 합니다 " 하지만 일본의 움직임은 더욱 치밀하고 공격적입니다 유럽연합 등 국제기관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 사토 구니가 유네스코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돼 내달 부임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또 유네스코 예산 분담금 2위 국가로 자금력에서도 우리가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역사수정주의 행보에 다시금 국제사회가 손을 들어줄 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