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표정
[가사] 아무것도 바랄 게 없었던 내가 여기 회색의 눈을 하고 회색의 너를 봐요 아무것도 잃을 수 없었던 우리들은 무색한 빈손으로 여기에 서 있네요 이런 이런 이런 이런 이런 이런 아무것도 잃을 수 없었던 아이들은 어쩔 수 없는 거야 말하긴 무서웠지 가눌 수 없던 너의 어지런 알콜조차 어디로 흩어질까 꼭 안고 서 있었어 특별한 사람이라 부풀던 아이들은 평범하려 애쓰는 지친 어른이 됐고 이런 이런 이런 이런 이런 이런 아무것도 잃을 수 없었던 아이들은 어쩔 수 없는거야 말하긴 무서웠지 집으로 돌아가던 그 길의 주황불이 영원히 우리 위에 빛날 거라 믿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