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조한 겨울철 실내공기...가습 식물로 해결 / YTN
[앵커] 겨울철에는 난방을 많이 하고 환기를 자주 못하다 보니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데요. 행운목이나 돈나무 등 잎이 큰 식물을 실내에 두면 천연 가습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가 탁하고 건조해 답답한 느낌까지 듭니다. 가습기로 습도를 유지해보지만, 세균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줄까 걱정이 앞섭니다. 주부 박귀자 씨는 이런 위험성 때문에 가습기 대신 실내에 식물을 키워봤습니다. [박귀자 /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 (가습기는)청소도 불편하고 세균 염려도 있어서 식물을 키워봤어요. 그런데 가습효과도 있고 아이들 키우는 데도 좋고 장식 효과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실제로 식물의 가습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밀폐된 공간에 식물과 물을 넣고 습도를 33%로 맞춘 뒤 실험해봤습니다. 1시간 만에 식물을 넣은 곳은 습도가 60%대까지 올랐고 물을 넣은 곳은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식물은 잎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해 물 분자를 공기 중으로 내보내는 증산 작용을 하는데, 이때 가습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식물 가운데 특히 잎이 넓은 행운목, 쉐프레라(schefflera), 장미 허브, 돈나무가 가습 효과가 뛰어납니다.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하고 밝은 곳에 두면 효과가 더 높습니다. [김광진 / 농촌진흥청 연구관 : 물을 식물 뿌리에 주면 뿌리를 통해서 물이 흡수돼 올라갈 때 완전히 세균이 걸러지기 때문에 식물은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합니다.] 겨울철 용도에 맞게 식물을 선택하면 가습효과뿐만 아니라 어린이 정서발달과 실내 장식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