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삭감된 수원시 주민참여예산...개선 방향 모색

87% 삭감된 수원시 주민참여예산...개선 방향 모색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올해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은 6억3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87%나 삭감됐기 때문인데요 수원시의회가 주민참여예산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시가 편성한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48억3천여만 원 이중 90%가 넘는 44억여 원이 도로나 환경 정비에 집중돼 있습니다 주민들의 숙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 사업이지만 특정 분야에 예산이 집중된 것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명기 / 수원시의회 의원] "2023년 114건의 주민 참여 사업 중 도로 정비와 환경 정비 사업이 87건이라는 점은 우리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부끄러운 현주소라고 생각합니다 " 주민참여예산이 관 주도로 운영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에서 시가 할 수 있는 것만 선정하고 있는 게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의 현주소입니다 [이영종 / 영통구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부위원장] "현재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 제안 사업 중 부서에서 할 수 있는 사업만을 선정하는 한계에 직면하였고, 그에 따라 환경 개선 공사에 사업이 편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 이에 수원시의회는 지난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민참여예산의 87%를 삭감했습니다 관 주도 하에 특정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시의회가 마련한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주민참여예산이 민 주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하고 예산에 대한 주민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원용 / 수원시의회 의원] "참여하는 주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주민참여예산 위원의 임기와 권한 등을 보장하고 주민참여예산 연구회, 전문가 집단, 예산학교 등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 수원시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시와 개선 방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Btv #경기뉴스 #수원리포트 #2023년 #주민참여예산 #87% #삭감 #도로정비 #환경정비 #편중 #관_주도 #문제 #개선방향 #모색 #토론회 #참여확대 #전문성 #강화 #필요 #수원시의회 #이재호기자 #수원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