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으로 체스가”…머스크, 반도체 뇌이식 환자 첫 공개 / KBS 2024.03.22.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또다른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온몸이 마비된 환자가 컴퓨터로 체스를 두는 모습을 생중계했습니다 지난해 뇌에 반도체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했는데 처음으로 그 결과를 공개한 겁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휠체어에 의지한 29살 청년 손을 움직이지 않았는데 체스판 위의 말이 움직입니다 ["(운 좋게) 체크메이트가 됐습니다 "] 아르보 씨는 8년 전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 모든 몸이 마비됐습니다 이후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개발한 컴퓨터 칩을 뇌에 이식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통해 첫 임상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는데 뉴럴링크의 엔지니어가 그 대상인 아르보 씨를 만나 온라인 체스를 두는 모습을 처음 생중계로 공개한 겁니다 [놀런드 아르보/뉴럴링크 임상시험 대상자 : "마치 스타워즈에 나오는 보이지 않는 힘 (포스) 을 사용하는 것 처럼 어디든지 내가 원하는 곳으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체스를 두는 것 외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습니다 듣고 있던 음악을 멈추거나 [놀런드 아르보/뉴럴링크 임상시험 대상자 : "(음악을 끄는 것도 뇌로 한 건가요?) 그렇습니다 뇌의 힘으로만 한 겁니다 "] 사고 이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컴퓨터 게임을 8시간 가까이 밤새 즐겼다고도 말합니다 [놀런드 아르보/뉴럴링크 임상시험 대상자 : "8시간 동안 게임을 하고, 잠시 컴퓨터칩을 충전하고 다시 게임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뉴럴링크는 신체 손상을 입은 사람이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뉴럴링크 설립자/2022년 11월 : "우리는 첫 임상 시험 대상자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아주 조심하고 있고, 그것이 잘 작동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싶습니다 "] 하지만 최근 미국식품의약국에서 동물실험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화면출처:뉴럴링크 유튜브·소셜미디어 X(엑스)@일론 머스크/자료조사:서호정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뉴럴링크 #뇌이식 #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