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올해부터 '자연감소'...인구절벽 빨라진다 / YTN

당장 올해부터 '자연감소'...인구절벽 빨라진다 / YTN

[앵커] 사망자 수가 태어나는 아기 수를 앞질러 인구가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당장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총인구가 감소로 전환되는 시점은 10년 뒤인 오는 2029년으로 예측 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인구의 자연감소가 올해부터 시작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 결과입니다. 올해 사망자 수와 출생아 수가 각각 31만 4천 명과 30만 9천 명으로 예상됐습니다. 사망자 수가 5천 명 더 많아져서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된다고 보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민자 같은 다른 요인까지 모두 따져 계산한 총인구가 감소로 바뀌는 시점도 빨라졌습니다. 3년 전에 집계했을 때는 오는 2032년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2029년으로 3년 앞당겨졌습니다. 인구수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해보면, 지난해 5,136만 명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해 5,194만 명에서 정점을 찍고, 감소로 전환된 뒤에 2067년에는 3,929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구가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얘긴데 항상 나오는 말이긴 하지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기자]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노동 인구는 줄고 고령 인구는 느는 게 문제가 되는데, 15살에서 64살 사이 생산연령 인구가, 당장 내년부터인 2020년대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때문에 해마다 무려 33만 명씩 줄어들 전망입니다. 2030년대에는 이보다 더 많은 연평균 52만 명씩 감소하게 됩니다. 반면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지난 2017년에 707만 명에서 2025년에 천만 명을 넘기고, 2067년에는 1,827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생산연령 인구 백 명이 부양하는 노인 인구는 지난 2017년 18.8명이던 게 2036년에는 50명을 넘기고, 2067년에는 102.4명으로 늘어, 생산연령 인구 한 명이 노인 한 명 이상을 부양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저출산·고령화 자체를 해결하려던 그동안의 정책 기조를 수정해 앞으로는 저출산·고령화로 생기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정부의 장래인구추계는 5년 주기로 작성되지만, 이번에는 급격한 인구 감소 때문에 3년 만에 특별추계가 발표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