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함식 수용여부   강정마을 토론회 진행중 이소현

관함식 수용여부 강정마을 토론회 진행중 이소현

◀ANC▶ 오는 10월, 해군의 국제 관함식 제주기지 개최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강정마을회가 입장을 결정하기 위한 주민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해군의 국제 관함식 제주기지 개최 여부를 두고 열린 주민토론회. 마을회가 회의 진행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정하고 개최한 토론회는 예정대로 저녁 7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18일, 2달 여 앞으로 다가온 국제관함식 개최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달라는 청와대 이용선 시민사회혁신수석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수용 여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회의 직전까지도 주민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관함식 개최를 수용하자는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INT▶ 강희상 / 주민 "이 기회를 통해서 대통령이 오시면 유감 표명 을 받고 기재부로 올라간 예산을 받아서 공동체 회복 사업을 하는 게 강정 주민의 미래 희망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용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갈등 해소 계기는 해군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 행사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완공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완공식을 통해서 대통령 이 내려오시고 민항 기능에 대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강정마을의 아픔 에 대해서도 위로와 유감의 표명을 해주고" 오늘 주민토론회에는 청와대와 국방부 관계자도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강정마을회가 관함식 개최 수용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