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 일상 회복 첫 발..."확진자 수 늘어날 것"
◀앵 커▶ 오늘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습니다 모임이 많아지고 영업시간 제한도 없어 자영업자들은 기대감이 큰데요 접촉이 많아지는 만큼 확진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 방역당국은 당장 치료시설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 자▶ 춘천시 요선동의 한 고깃집 일상 회복 첫날부터 8명 예약, 많게는 12명씩 저녁 단체 예약이 밀려들었습니다 낮부터 쉼 없이 고기를 손질하느라 바쁘지만 마음엔 걱정이 없습니다 [장미영/ 고깃집 운영] "그래도 다시 이제 (제한이) 풀어져서 좋고, 옛날에 그 장사하던 그 기분으로 돌아가서 또 좋고" 방역조치 완화로 자정까지만 운영하던 식당과 카페는 앞으로 시간 제한 없이 운영됩니다 또 강원도에서는 최대 12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합니다 모임이 많은 연말이 겹치면서 경기는 풀리겠지만 코로나19 확산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강원도는 병원에 431개, 생활치료센터 3곳에 381개 등 병상 800곳을 마련하는 등 의료체계를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강원도 같은 경우는 하루에 100명 정도가 일주일간 지속되면 비상 계획을 검토할 수밖에 없고 " 일상 회복의 관건은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것 특히, 앞으로 발생할 확진자를 피로도가 누적된 현재 의료체계로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느냐가 큰 과제입니다 [김우진/ 강원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많이 올라가서 그런 부분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중증 환자들이 늘어나면 환자를 볼 수 있는 전문의는 또 제한돼있기 때문에 " 특히 강원도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져, 재택치료가 늘면 응급환자 대처가 늦어질 수 있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젭니다 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완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고, 백신 추가 접종에도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최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