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18일 첫 통화…“러시아군 전사자 7천 명 추정” / KBS  2022.03.18.

미-중 정상 18일 첫 통화…“러시아군 전사자 7천 명 추정” / KBS 2022.03.18.

3주 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논의를 위해 미중 정상이 오늘 밤 전화 통화를 가집니다 미국은 중국의 대러 지원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보 당국은 현재까지 전쟁으로 숨진 러시아군이 7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 저녁 전화통화를 한다고 미국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열린 의사소통 라인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국이 경쟁 관리,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관심사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대화는 지난해 11월 화상 정상회담 이후 넉 달 만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시진핑 주석과 대화를 갖고,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 미국은 중국의 대러 지원을 막는 한편, 중국에 중재 역할을 할 가능성을 타진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권사무소는 우크라이나에서 현재까지 숨진 민간인이 어린이 58명을 포함해 78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보수적으로 집계해도 7천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의미있는 외교적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평가했습니다 아직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가 민간인을 공격하는데 대한 비난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모든 행위를 검토하는 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이런 끔찍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 그러면서도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거듭 요청한 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지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미국 #중국 #러시아군